[클릭 e종목]'비에이치, 2025년 성장 가속화 전망…목표가 3만원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3만원으로 커버리지 개시

신한투자증권은 9일 비에이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원을 제시하며 기업분석(커버리지)을 개시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3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면서 "현재 주가 기준 2024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5.5배 수준으로 과거 3개년 낮은 평균보다 저평가 구간"이라고 말했다.

올해 실적이 회복되고 내년부터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오 연구원은 "2023년 실적 부진 이후 올해 2분기 호실적을 발표했는데 IT디바이스 수요 회복,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로 중장기 성장 모멘텀에 대한 관심 확대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주가는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 연구원은 "주가 우상향 방향성을 전망하는 이유는 인공지능(AI) 시장 개화→IT디바이스 출하량 확대→IT부품 수요 증가로 이어지며 실적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라며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내 입지 확대는 밸류에이션 재평가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에이치는 IT 핵심 부품인 플렉시블 인쇄회로기판(FPCB) 생산업체로, 전방시장은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전기차 IT부품 수요와 연결돼 있다. 오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5% 성장으로 추정되고 AI 기능 강화에 따라 성장 가속화가 전망된다"면서 "OLED 적용 디바이스 포트폴리오 확장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기차 관련 수주 확대로 올해 차량용 무선충전모듈(BH EVS) 매출액은 18% 성장이 예상되고 사업모델 다변화로 안정적인 분기별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IT디바이스 출하량 부진은 리스크 요인으로 꼽히나 수요 부진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오 연구원은 "리스크 요인으로 글로벌 IT디바이스 출하량 부진 시 실적 추정치 조정이 불가피하나 폼팩터 업그레이드로 수요 부진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국내 대표 IT부품 업체로서 실적 성장 및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증권자본시장부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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