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원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주 서울역 쪽방촌을 찾아 자원 봉사를 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자원봉사 단체인 행복나눔봉사회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23일 오후 봉사회와 함께 서울역 쪽방촌을 찾아 쓰레기 청소, 쪽방 청소, 도배 등 봉사활동을 했다.
김 여사는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이 시간이 너무나 소중하다"며 "작은 도움이라도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이날 4시간 정도 봉사활동을 했다고 한다. 골목길에서 쓰레기를 줍고 쪽방 실내 청소, 도배 작업을 함께 했다.
김 여사는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는 가운데, 쪽방촌의 청결과 방역을 위해 관련 장비, 물품을 봉사회에 지원하고 함께 지속적인 방역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봉사회에 따르면 당시 한 주민은 "영부인께서 직접 와서 청소하고 도배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다른 봉사자는 "김 여사님의 모습을 보며 우리도 더 열심히 봉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