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슬기자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관객 20만명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한 외화 독립영화 최고 흥행을 거뒀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을 보면 지난 6월 5일 개봉한 '존 오브 인터레스트'(감독 조너선 글레이저)는 20일 누적 관객수 20만342명을 기록했다.
영화는 개봉 첫날 50.7% 예매율을 기록하며 관심을 받았으며, 개봉 일주일 만에 7만 관객을 모았다. 4주 차에는 '가여운 것들'을 뛰어넘으며 올해 개봉한 독립예술영화 외화 1위에 안착했다. 11주 차인 지난 19일 누적 관객수 20만명을 돌파했다. 예술영화는 10만 관객이 1000만 관객을 모으는 것만큼 값진 성과임을 비춰볼 때 괄목할 만하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집단 학살 장소로도 잘 알려진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와 그의 가족을 이야기한다. 수용소 담장 밖, 꽃으로 만발한 루돌프 회스 장교 부부의 그림 같은 일상을 통해 홀로코스트를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을 제시한다. 홀로코스트는 나치 독일이 자행한 유대인 대학살을 뜻한다.
영화는 할리우드 제작사 A24의 신작으로, 배우 소지섭이 수입에 관여한 작품이기도 하다. 소지섭과 소지섭의 소속사 51k는 이 영화의 공동제공자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