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구로구(구청장 문헌일)가 안전사고 예방과 주민 편의를 위해 연지근린공원 황톳길에 야간조명을 설치한다.
지난 6월 신규 조성된 연지근린공원 황톳길은 편백나무 숲과 어우러져 운영 1개월여 만에 하루 평균 400명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총 460m 길이로, 출발지에는 세족장이 설치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하게 편백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를 느끼며 맨발 걷기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야간조명이 없어 해가 지고 어두워진 후에는 이용하는 데에 불편함이 있었다.
구는 추경으로 확보한 예산 1억원을 투입, 다음 달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공사가 진행된다면 오는 10월부터 황톳길 주변의 은은하게 빛나는 조명을 따라 가을밤 산책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야간조명 설치를 통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연지근린공원 황톳길이 더욱 특색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구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