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김평화기자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은 전국에서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생활 안정을 위한 범농협 비상 대책 일환으로 수해 지역 피해 조합원과 농업인, 일반 고객에게 특별 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도 안성과 충북 옥천, 청주 등 52개 시군에 거주하는 피해 조합원은 9월30일까지 세대당 최대 1000만원 한도로 무이자 긴급생활안정자금을 받을 수 있다.
피해 농업인은 신규 대출 시 우대 금리 적용이 가능하며 기존 대출은 기한 연기 또는 할부 원금 및 이자 납입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일반 고객은 기존 대출 기한을 늘리거나 원금 또는 이자 납입 유예가 가능하다. 이번 지원 대상과 신청 방법 등 세부 사항은 해당 지역에 있는 농축협에 문의하면 된다.
여영현 농협중앙회 상호금융 대표는 "집중호우가 남기고 간 상처로 어려움을 겪을 농업인과 지역 주민에게 위로를 전한다"며 "조합원과 피해 주민 모두 일상을 회복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