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맨' 오승록 노원구청장 바른 처신... '박수' 받은 사연?

2일 오후 2시 도봉구 창동 K-POP 성지될 서울아레나 착공식 ...오승록 노원구청장 축사하는 사람들 너무 많아 본인은 정작 사양한 것으로 알려져

앞줄 오른쪽에서 아홉번째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앉아 있다.

2일 오후 2시 도봉구 창동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K-POP 성지'가 될 서울아레나 착공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도봉구 개청 이래 의미가 가장 큰 착공식이었다. 특히 이날 행사는 2010년부터 도봉구가 추진해온 사업으로 매우 큰 의미가 있는 자리였다.

오언석 도봉구청장도 민선 8기 도봉구청장 취임 이후 가장 밝은 표정으로 행사를 준비했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국민의힘 소속 도봉구 국회의원인 김재섭 국회의원 등 여러 인물들이 모였다.

또 인근 노원구청장 출신으로 3선 국회의원인 김성환 국회의원과 오승록 노원구청장도 참석해 행사를 축해했다.

때문에 축사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행사가 다소 길어졌다.

이런 가운데 바로 옆 자치구 수장인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당초 축사를 준비해갔으나, 너무 많은 사람들이 축사하는 바람에 스스로 축사하지 않겠다고 사양하는 미덕을 보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오 구청장은 굳이 축사하지 않아도 참석해 축하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의미로 사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아레나를 설계한 이동진 전 도봉구청장은 현직이 아니어서 일반석에 앉아 있었을 것으로 전해졌다.

지자체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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