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사 내년 3월 착공…공정률 54% '루원복합청사' 내년 5월 준공

통합보훈회관 2026년 준공 목표

인천시는 새 시청사와 루원복합청사, 통합보훈회관 등 공공청사 3곳의 건립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인천시청 신청사는 남동구 구월동 기존 청사 운동장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15층, 연면적 8만㎡ 규모로 내년 3월 착공해 2027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현재 건축허가 절차를 밟고 있으며 총사업비는 2848억원이다.

1985년 준공된 시 청사는 인구 증가와 행정구역 확대에 따른 행정수요 충족에 한계가 있고, 직원 사무공간도 부족해 인근 사무실을 임차하는 등 분산된 업무공간으로 인해 시민 불편이 크다.

인천시 신청사 조감도 [인천시 제공]

루원복합청사는 서구 루원시티에 1681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13층, 연면적 4만7000㎡ 규모로 건립되며 현재 54%의 공정률을 보인다. 내년 5월 준공되면 시 산하 인천도시공사·인천환경공단·인천시설공단·미추홀콜센터·서부수도사업소·아동복지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인천통합보훈회관은 기본·실시설계용역 공모를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까지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2026년 6월 남동구 간석동에 준공될 예정이다.

263억원의 건립비가 투입되는 통합보훈회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000㎡ 규모다. 이곳에는 시내 곳곳에 흩어져 있는 10여개 보훈단체가 입주하게 된다.

인천시청 앞 인천애뜰 공영주차장도 지난해 10월 착공해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주차장은 359억원을 들여 지하 3층, 주차대수 635대 규모로 건립된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시청사와 구월업무지구의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유용수 인천시 행정국장은 "공공시설 신규 건립으로 공공서비스 효율성과 시민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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