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협력 속 성장 기회 발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LG화학이 2023 지속가능경영성보고서를 발간했다.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이 협력을 통한 넷제로(탄소중립) 실현 노력을 담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신학철 LG화학 CEO 부회장은 보고서를 통해 "LG화학은 3대 신성장 동력인 전지 소재·Sustainability(지속가능)·바이오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국내 화학기업으로는 최초로 ‘2030 탄소중립 성장’, ‘2050 넷제로(Net-Zero)’라는 목표를 수립했다"며 "탄소배출의 직접(Reduce)·간접(Avoid)·상쇄(Compensate) 감축 전략을 실현 가능성과 경제성을 기준으로 우선 순위화해 최적의투자 의사결정을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부 탄소가격(Internal Carbon Pricing·ICP)을 도입해 LG화학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저탄소 중심으로 전환할 수 있는 능동적인 체계를 구축했다"며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생산하는 모든 제품에 대한 탄소발자국(Product Carbon Footprint·PCF) 측정을 완료하고, 기업 활동 전반으로 스코프 3 관리 범위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특히 글로벌 협력을 통한 탄소 감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이탈리아 최대 국영 에너지 기업 에니(ENI) 그룹과 폐식용유 활용 HVO(Hydro-treated Vegetable Oil·수첨바이오디젤) 합작공장 설립 ▲GS칼텍스와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의 핵심 원료인 3HP(3-Hydroxypropionic Acid) 시제품 생산 ▲ 미국 GM과 2035년까지 25조원 규모 양극재 공급 계약 등을 산업 간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또 LG화학은 2026년까지 사업에서 직·간접적(Scope 1·2)으로 배출되는 탄소뿐만 아니라 협력사를 포함한 사업 전체의 밸류체인에서 발생하는 배출량(Scope 3)까지 산출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국내 최초 'ESG 공개 컨퍼런스 콜' 등 이해관계자 소통 ▲환경·사회적 영향도(Impact Materiality)와 재무적 영향도(Financial Materiality)를 고려한 중대성 평가 고도화 ▲재생에너지 확보 및 사용 현황 등 LG화학의 주요 ESG 활동들이 담겨 있다.

신학철 LG화학 CEO 부회장은 "글로벌 산업계의 탈탄소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비즈니스 경쟁력과 독자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다양한 산업과 협력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LG화학은 글로벌 선도 과학기업으로 더욱 개방적이고 혁신적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하고, 다양한 파트너사와 공동의 노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IT부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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