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 인재 키운다'…중기부, 중소기업 인력양성대학 신규 선정

반도체, AI, 로봇 등 첨단산업 중심
계약학과 3곳·기술사관 1곳 신규 지정

중소벤처기업부가 첨단산업 및 지역 전략사업 등 미래 유망분야의 인재 양성에 나선다.

중기부는 반도체, 바이오·헬스, 로봇, 빅데이터·AI(인공지능) 등 미래 유망분야를 중심으로 중소기업 인력양성대학을 신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산업구조 개편에 따른 신기술·신산업 및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중기부는 총 4개 대학을 미래 유망분야 중소기업 인력양성대학으로 지정했다. '중소기업 계약학과' 주관대학은 평택대·한국공학대·순천향대, '기술사관 육성사업' 주관대학으로는 계명문화대가 선정됐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대학에 학위과정을 개설하고 중소기업 재직자 또는 채용예정자를 대상으로 학위취득을 지원한다. 전문학사부터 박사까지 과정당 2년의 지원을 통해 기업의 핵심 인력으로 양성하는 선취업-후진학 방식의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술사관의 경우 직업계고 2년, 전문대학 2년의 4년간 연계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한다.

각 주관대학은 교육 프로그램 설계, 교육 기반(인프라) 구축, 학생 모집 등의 준비 과정을 거치고 9월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과 중소기업, 중소기업 재직자 또는 채용예정자는 각 주관대학의 모집 요강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김우중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은 "신산업·신기술 분야 인력 수요와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에 선정된 중소기업 인력양성대학의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의 청년 일자리 창출과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이오중기벤처부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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