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동서대, ‘수익창출형 통합산단’ 글로벌 비즈니스모델 제안한다

독일 슈타인바이스한국센터와 산학협력

‘글로벌 기술사업화 모범 사례 만들 것’

동아대·동서대 산학협력단이 독일 슈타인바이스한국센터(대표 서주원)와 ‘글로벌 기술사업화 기반 산학협력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동아대는 지난 18일 부산 해운대 파크하얏트 부산호텔에서 ‘제3회 산학협력 정책 포럼’을 개최한 데 이어 이번 협약까지 체결해 ‘통합 산단을 기반으로 한 부산 개방형 MEGA 연합대학’의 성공 모델을 안착시키기 위한 혁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동아대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지난 19일 열린 협약식엔 김성재 동아대 산학협력단장과 이신영 부단장, 동서대 황기현 산학협력단장과 권경수 부단장, 슈타인바이스한국센터 서주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슈타인바이스는 독일에 본사를 둔 40여년의 역사를 가진 글로벌 기술사업화 전문기관이다. 한 해 평균 2000여억원의 매출 성과를 거두고 1000여 개의 슈타인바이스센터와 베를린 슈타인바이스 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동아대와 동서대, 슈타인바이스가 기술협력과 학술교류를 통해 ‘글로벌 기술사업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동아대-동서대 연합대학이 교육부의 ‘2024 글로컬대학30’ 본 지정을 위한 ‘수익창출형 통합산단’에서 추구하고 있는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할 예정이다.

세 기관은 기술사업화 네트워크 구축·상호 연계, 투자유치·컨설팅·기술지원·기업 교류회 지원, 정부사업 공동 추진과 연계·협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협력한다.

김성재 동아대 산학협력단장은 “2024년 글로컬대학30 지원사업 본지정 평가를 앞두고 동아대와 동서대가 통합 산단 기반의 ‘개방형 MEGA 연합대학’ 성공 모델 안착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지산학 교류가 국내에서만 머무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기술사업화를 향한 연구 파트너로 슈타인바이스와 협약을 맺게 돼 뜻깊다.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주원 슈타인바이스 한국센터 대표는 “그동안 한국센터는 혁신전략 기반의 글로벌 기술사업화 인력 양성, 중소기업의 애로기술 해결 컨설팅, 국제공동 R&D 파트너링 활동 등을 수행해 왔다”며 이번 “동아대·동서대 통합 산단과 함께 부산의 유망 기업을 성장 지원하는 혁신 활동을 추진하고, 독일과 한국, 부산의 기술 교류에도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황기현 동서대 산학협력단장은 “콘텐츠 분야의 글로벌 진출이 어려운 현실에 이번 동아대·슈타인바이스와의 협약으로 디지털 콘텐츠 분야 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 교육에서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글로벌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컬대학 사업과 통합 산단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대-동서대 통합산단이 독일 슈타인바이스한국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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