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춘한기자
서울 고려대학교 캠퍼스 아산이학관 건물에서 실험 기기를 세척하는 도중 증기가 발생해 학생과 교직원 5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4일 오후 5시 58분께 '실험 도중 연기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학생과 교직원이 곧장 빠져나와 인명피해는 없었다.
해당 증기는 대학원 실험 후 수산화나트륨과 알코올 등으로 기기를 세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려대 관계자는 "반응열에 의해 증기가 발생해 자발적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건물을 점검하며 안전을 확인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