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전역서 '코리아 시즌' 행사…韓문화 대대적 홍보

문화예술 기관들과 서른네 가지 프로그램 선보여
"한국의 다양한 문화·예술 만나고 경험하길"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달부터 6개월 동안 파리, 아비뇽, 오리야크, 낭트 등 프랑스 전역에서 '코리아 시즌'을 진행한다. 한국 문화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행사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프랑스한국문화원, 국립예술단체, 한국관광공사 등 국내 문화예술기관 열일곱 곳과 함께 서른네 가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시작은 한국과 프랑스의 브레이킹 합동 공연으로 알린다. 안무가 리아킴이 이끄는 원밀리언이 2일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현지 포케몬 크루와 춤 대결을 펼친다. 자리에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을 비롯해 자크 랑 전 문화부 장관 등 프랑스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다.

문체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열기를 이어간다. 허윤정·박종화의 한국 전통 월드음악 공연을 비롯해 한국 신예 클래식 연주자들이 참여하는 'K-클래식', 국립오페라단·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국립합창단 창작오페라 '처용', 국립현대무용단 '정글', 이희문프로젝트 '오방신(神)과',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하트하트 공연, 한국 도예 전시, '한국의 놀이' 특별전 및 미디어아트 전시, K-북 특별전시, K-콘텐츠 박람회, 칸 영화제 필름마켓 쇼케이스, K-관광로드쇼 등이다.

파리올림픽 기간에는 '코리아 하우스'를 운영한다.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함께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장이다. 음악, 드라마, 영화, 미용, 관광, 도서, 전통문화, 한국형 발레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전한다. 미래세대 교류를 주선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프랑스 국립 미술대학 부르주 보자르가 양국 영상예술 전공자들의 작품 창·제작을 돕는다.

유인촌 장관은 "문화 도시 파리에서 열리는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으로 코리아 시즌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프랑스를 방문하는 선수단과 관광객 모두가 한국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만나고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스포츠팀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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