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HK이노엔, K-CAB 주도 국내외 실적 성장 지속'

NH투자증권이 2일 "HK이노엔이 주력 제품인 식도염 치료제 케이캡(K-CAB)의 성장과 국내·외 매출처 확대에 힘입어 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HK이노엔의 1분기 실적 개선은 K-CAB이 주도했다"면서 "K-CAB의1분기 국내 매출은 50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10% 늘어났고, 수출 13억원과 중국 로열티 수입 10억원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HK이노엔은 올해 1분기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212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73억원으로 206%나 증가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제약·바이오 데이터 플랫폼 유비스트(UBIST) 기준 K-CAB 처방액은 27% 성장하고, 신규 파트너사로 재고 출하도 이뤄졌다"면서 "판매 수수료율 감소도 실적 고성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수출국 확대와 중국 내 적응증 추가, 피캡(P-CAB) 인지도 상승에 따른 해외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시장 파이가 계속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의사 파업으로 주사 수액제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겠지만 HK이노엔의 수익성을 크게 훼손할 정도는 아니다"면서 "하반기 미국 비미란성 3상 발표와 유럽 판권 계약 논의 가속화 등의 해외 모멘텀이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증권자본시장부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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