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스마트 원격 수도 검침시스템 확대…연말까지 보급률 37%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시민의 편의와 수도검침원의 안전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원격 수도 검침 시스템을 확대 구축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전자방식 수도검침 장치인 디지털 수도미터에 사물인터넷을 접목한 원격검침 단말기를 설치, 원격으로 수도계량기를 검침한다.

코로나19 시대를 거치며 변화한 생활방식에 맞춰 비대면 검침을 진행해 시민 편의를 제공하고, 수도검침원이 맨홀과 지하 구조물의 계량기를 검침하는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 실시간으로 수도 사용량을 측정할 수 있어 이를 활용해 옥내 누수현상이 있는 곳을 확인하거나, 급수 계획·정책 수립을 위한 사용량 분석도 가능해진다.

올해 설치 예정인 스마트 원격검침 단말기는 지난해 대비 2.2배 늘어난 2만7000여개로, 연말까지 전체 수전 설치대수 44만1000여대의 37%인 16만5000여개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아울러 시는 스마트 원격검침 단말기 설치를 위한 선행 조건인 디지털 수도미터에 대해서도 적극 교체에 나선다.

디지털 수도미터의 경우 기존에 사용한 수도계량기에 비해 동파현상도 적은 편으로, 노후하거나 고장난 수도를 대상으로 교체한 결과 지난해보다 동파 피해 접수가 절반 이상 감소해 5400만원 상당의 예산을 절감하기도 했다.

김인수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전체 수도계량기의 스마트 원격검침 구축을 목표로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자체팀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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