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분전함에 청년미술가 작품 전시한 서초구

최근 16곳에 ‘서리풀 분전함 갤러리’ 설치

서리풀 분전함 갤러리 설치 후 모습(사진제공=서초구청)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보도 전기시설물(분전함)에 설치한 미술작품 ‘서리풀 분전함 갤러리’를 16대 추가설치 해 방배로를 예술 공간으로 한층 업그레이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서리풀 분전함 갤러리는 도심에 설치된 분전함 외함에 청년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거리를 걷는 사람들에게는 예술 작품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방배로 방배역~내방역 구간에 총 26개의 서리풀 분전함 갤러리를 설치해 청년 작가들과 인근 주민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분전함 외함은 내구성과 주변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해 제작하였고, 조명도 함께 설치에 야간에도 밝고 안전한 거리가 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서초구는 분전함 갤러리를 통해 청년 작가들에게는 더 많은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주민들에게는 일상 속 공간인 거리를 문화공간으로 제공해 도시미관 개선뿐 아니라 문화 예술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에는 서초대로, 반포대로 일대에 책 문화거리, 사법 정의 허브의 거리, 음악 거리 등 문화벨트가 조성되며 그에 맞춰 분전함 갤러리 설치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서리풀 분전함 갤러리 조성으로 서초구의 거리를 문화예술도시에 걸맞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거리,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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