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3월 CPI, 전년比 3.2% 올라…시장 예상치 상회

2021년 9월 이후 2년6개월만 최처치

영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세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둔화세를 이어갔다.

잉글랜드은행(BOE)[사진=AFP 연합뉴스]

영국 통계청(ONS)은 지난달 CPI가 연 3.2%를 기록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달 3.4%보다 낮고, 2021년 9월(3.1%)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다만 주요 금융기관 이코노미스트들이 전망한 3.1%보다는 0.1%포인트 높다.

에너지·식품·주류·담배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4.2%로 2월 4.5%보다 낮아졌다. 시장 전문가 전망치는 4.1%였다.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면밀히 관찰하는 서비스물가 상승률은 6.0%로 전월(6.1%)보다 내려갔으나 역시 전문가 전망치 5.8%보다 높았다.

영국의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BOE의 목표치인 2%보다 높은 수준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BOE가 올여름 기준금리(5.25%)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영국의 3월 산출 부문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달 대비 0.2%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와 부합하는 수준이다.

유통경제부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