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주상돈기자
정부가 이달에도 수출 증가세와 무역흑자가 이어질 것으로 19일 전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강경성 1차관 주재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3차 수출 품목 담당관 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품목별 수출여건 점검 및 수출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 북항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선박에 선적돼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수출은 올 1~2월 합산 11.2% 증가한 1072억달러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왔다. 품목별로는 61.4% 증가한 반도체 수출이 올해 IT 전방산업(서버·모바일·PC) 수요 회복과 HBM 등 고부가품목 수요 확대 영향으로 큰 폭의 개선세가 전망된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709억달러·31.1%)을 기록한 자동차 수출은 올해 1~2월에도 114억달러를 기록해 같은 기간 역대 1위 실적을 달성했으며, 미국을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이어온 호조세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반기계 수출은 올해 1~2월 89억달러로 같은 기간 역대 최대 실적을 세웠다. 미국(제조업 투자 호황)과 중동(네옴시티)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산업부는 전망했다. 선박 수출도 올해 들어 2월까지 50.9% 증가했으며, 올해에는 2021년 이후 높은 선가로 수주한 선박이 본격적으로 인도되면서 증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산업부는 예상했다.
강 차관은 "반도체 등 IT 품목을 중심으로 주력 품목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3월에도 수출 증가세와 흑자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우리 경제의 삼두마차인 소비와 투자, 수출 중 수출이 확실한 반등세를 보여주고 있어 올해에도 우리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수출 증가세 유지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정부는 반도체 1200억달러 이상과 자동차 750억달러 등 핵심 품목별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고 글로벌 사우스 국가(중동·중남미·아세안·인도·아프리카 등) 협력벨트 구축, 걸프협력회의(GCC) 자유무역협정(FTA) 등 통상협력으로 경제영토를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90%(현재 85%)로 확장할 계획이다.
역대 최대 규모인 무역금융 360조원도 지원한다. 특히 중소·중견 수출기업 등이 겪는 금융 애로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무역보험 확대 지원계획’을 마련해 이달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