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윤기자
동국제강그룹은 철강 계열사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이 29일 고용노동부·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주관 '상생협력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4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 참여기업 협약식'에서 동국제강 인천공장·당진공장과 동국씨엠 부산공장이 우수기업 선정서를 받았다.
우수기업은 고용노동부 사업장 감독 2년 유예, 동반성장지수 평가 가점, 정부 포상 선정 시 우대 등의 혜택을 누린다.
두 회사는 같은 날 지역 중소기업과 '안전보건 상생협력 협약'도 체결했다. 동국제강그룹은 이번 협약으로 사내 하도급을 직영화한 데 이어 외주사·사외협력사·지역 중소기업 등으로 안전보건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은 사내하도급 근로자 약 1000명을 올해 1월 직고용했다.
동국제강그룹 철강사업법인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은 이날 협약을 통해 ▲위험성 평가 기법의 전수·실행력 강화 ▲3대 사고유형·8대 위험요인 중점 발굴·개선 ▲안전보건활동 지원 등 참여업체 맞춤 지원 활동을 추진한다.
고용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은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을 지난해 시작했다. 대·중소기업이 자율적으로 연대해 안전보건 수준 격차를 해소하고 위험성 평가 중심 안전보건 상생 해법을 실천하며 정부가 기술·재정적 지원 및 우수 모델을 발굴·확산하고자 마련한 사업이다.
동국제강그룹은 최초 시행 때부터 이 사업에 참여했다. 전사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사업 추진 조직'을 구성하고 전문 컨설팅 업체와 협업해 인천·포항·당진·부산 전 사업장 30여개 협력사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했다.
변홍열 동국제강 기획실장은 "경영 활동에 있어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지역 파트너사와 안전보건 상생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안전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