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진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이달 7일부터 13일까지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설을 보낼 수 있도록 ‘2024년 설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구는 설 연휴 각종 사고 예방과 구민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 나눔, 교통, 구민불편 해소, 물가안정, 공직기강 확립 등 6개 분야별 대책을 중점 추진한다.
구는 24시간 운영하는 종합상황실과 안전대책 종합상황실의 총괄 하에 제설대책반과 교통대책반 등 구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11개의 기능별 대책반을 운영한다.
설 연휴 전은 건축공사장, 다중이용시설, 전통시장 등 재난취약시설 277개소를 대상으로 분야별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전반적인 시설물 상태를 확인하고 화재와 안전 사각지대 등의 위험 요소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CCTV 사각지대와 범죄취약지역 관리도 강화해 각종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할 계획이다.
기습 한파와 폭설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제설대책반과 한파대책반을 운영한다. 기상특보에 따른 단계별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비상연락체계에 따라 유사시 신속하게 상황전파 시스템을 가동한다.
올 설에는 ‘소외계층 맞춤지원’도 강화했다. 국가보훈대상자와 저소득 한부모가구 명절 위문금을 인상해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한다.
설 귀성·귀경객을 위한 대중교통 연장 운행에 맞춰 마을버스 막차 시간이 오는 10~11일 양일간 1시간 연장된다. 주민과 귀성객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 학교, 공영 및 민간시설 30개소 1651면의 주차시설도 무료 개방한다.
또한 응급진료가 필요한 상황에 대비해 응급진료상황실을 설치하고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을 운영한다. 생활쓰레기 미수거 기간(2월 8~11일) 발생할 수 있는 청소민원 처리를 위해 청소상황실도 운영한다. 환경공무관과 청소대행업체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연휴 전후로 생활쓰레기를 적기 수거해 거리 청결을 유지한다.
설 대비 물가대책 상황실과 단속반도 운영한다. 설날 성수품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전통시장 설 명절 이벤트도 지원해 지역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
설 명절 기간 문의 및 불편 사항은 서울시 120콜센터나 금천구 상황실에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유성훈 구청장은 “설 연휴 기간 주차 문제부터 비상 진료까지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담아 설 종합대책을 시행한다”며 “구민들이 안심하고 즐겁고 편안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