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숭례문 화재 막아라'…경기소방, 문화재 화재방재 훈련

경기도소방재난본부의 문화재 화재 진화 훈련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오는 10일 ‘문화재 방재의 날’을 맞아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 ‘문화재 화재안전주간’을 운영한다.

문화재 화재안전주간은 도 소방재난본부가 자체적으로 만들어 올해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소방서별로 지역별 문화재의 역사를 바로 익히는 것을 비롯해 화재 등 유사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고 도민과 직원들이 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 기간 사찰 등 목조문화재 중심으로 소방관서별 소방서장 문화재 현장 행정지도를 진행한다.

또 관내 화재 취약 문화재를 확인하고 차량 배치, 화재진압 등 현지 적응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인터넷 포털서비스 인공위성 사진 등을 활용해 문화재와 사적지 주변 지형 조건과 소방차 진입로 등을 미리 파악하고 문화재 화재 예방 안전 문화 캠페인도 전개한다.

조선호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문화재 화재 안전 주간 훈련을 통해 문화재 화재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대응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도민 여러분께서도 문화재 화재 안전에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앞서 2008년 2월 발생한 국보 1호 숭례문 화재를 계기로 매년 2월10일을 문화재 방재의 날로 지정했다. 문화재를 화재 등 재해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국민의 문화재 안전관리 의식을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다.

지자체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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