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이동국기자
경북 고령군의 대표 축제인 ‘대가야축제’가 2024~2025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
문화관광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1996년부터 전국 1200여개 지역축제 가운데 문화적 가치와 관광 상품성을 인정받은 축제를 우수축제를 선정해 지원해 오고 있다.
내년부터는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지역 공항과 축제장을 연결하는 교통편과 외국어 안내 체계 등을 지원하는 ‘글로벌 축제 지원사업’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우수축제 선정은 전문가의 서면·현장 평가와 관광객 인지도 및 만족도, 지역주민 지지호응도를 종합한 결과가 반영됐다.
서면·현장 평가에서는 콘텐츠의 차별성과 축제 조직의 운영 역량, 지역사회 기여도, 안전 관리체계 등을 종합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제18회째를 맞는 대가야축제는 역대 최대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등 큰 호응 속에 대한민국 대표축제로서 위상을 드러냈다.
지난 9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제45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지산동 고분군’이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에 탄력을 받았다.
김용현 관광협의회 회장은 “대가야축제가 이제 향토축제를 뛰어넘어 관광축제로 도약할 수 있는 변곡점이 됐다”며, “본격 관광도시 실현을 위해 권역별 핵심 인프라 구축 등 현실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