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곳곳에서 김장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김장 김치 나눔에 지역 교회, 새마을금고 등도 손을 보태고 있다.
서울북부새마을금고 김장 김치 1000kg 기탁, 장위2동 주민 200가구와 나눠
지난달 21일 장위2동 서울북부새마을금고(이사장 한종열)에서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가 열렸다.
새마을금고어미니회 회원들이 이른 아침부터 모여 재료를 손질하고 정성과 사랑을 담아 김치를 담갔다. 이날 담근 김치 1000kg을 장위2동주민센터(동장 김용환)에 기탁, 김치는 홀몸 어르신 및 복지사각지대 가구 200세대에 전달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 장위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주민자치회가 후원하여 더욱 풍성한 나눔이 됐다.
서울북부새마을금고 한종열 이사장은 “지역 내 소외되고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서울북부새마을금고는 매년 백미와 후원 물품을 전달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삼선새마을금고, 보문동·안암동·삼선동 주민 위해 김치 1750kg 나눠
지난달 23일 삼선새마을금고(이사장 이숙희)가 우리 이웃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열었다.
보문동·안암동·삼선동주민센터를 비롯해 성북구 수어통역센터, 성북 시각장애인복지관,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1750kg 김치를 나눴다. 김치는 저소득층 이웃 및 경로당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전달됐다.
삼선새마을금고 이숙희 이사장은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 지역 주민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북제일새마을금고, 길음1동·길음2 주민 200가구에 김치 2000kg 나눠
지난달 24일에는 성북제일새마을금고(이사장 황하연)가 지역사회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MG희망나눔 사랑 더한 김장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영하의 기온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성북제일새마을금고 어머니회 회원들과 임직원들이 모여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김장을 하느라 손길이 분주했다. 오랜 시간 함께 봉사를 해온 터라 손발이 척척 맞았고 서로를 응원하며 즐겁게 만드는 김치에 좋은 기운까지 가득 담겨 맛있는 김장 김치가 완성됐다. 완성된 김치 2,000kg은 길음1동 및 길음2동 저소득층 이웃 200가구에 전달됐다.
성북제일새마을금고 황하연 이사장은 “정성을 다해 만든 김치를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맛있게 드시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어 좋겠다.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릉3동 사랑교회, 소외계층 이웃 70가구에 김치 700kg 나눠
지난달 27일 정릉3동 소재 사랑교회(담임목사 장인성)가 이른 새벽부터 김치를 담그느라 분주했다.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김정자 사모를 비롯한 여러 성도들이 김장을 하기위해 무거운 식재료들을 이리저리 옮기며 이마에는 굵은 땀방울이 맺혔다.
사랑교회는 이날 담근 김치 700kg을 정릉3동 주민센터에 기탁했다. 김치는 복지 사각지대 소외계층 이웃 70가구에 전달됐다.
성북구 전역에서 펼쳐지는 김장 나눔에 이승로 구청장은 “매년 지역의 소외되는 이웃을 위한 사랑을 나눠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우리 구청도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