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호기자
여성용품 생리대 ‘29Days’를 운영하는 사회적기업 주식회사 29일(대표 홍도겸)이 걷기 기반 헬스케어 앱 가치워크와 걸음과 기부를 연계한 캠페인을 펼친다. 양사는 걷기만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 계층에게 생리대가 기부되는 ‘딸들과 함께 걸어요, 29일 챌린지’ 캠페인을 실시한다. 가치워크 앱을 설치해 챌린지에 참여하면된다. 11월 30일부터 12월 28일까지 29일간, 10일 이상 매일 3000보 이이상 걷고 챌린지 톡톡에 29일 챌린지 응원 댓글을 작성하면 된다.
두 챌린지 미션을 달성하면 생리대 1개가 자동으로 기부된다. 친구 1명(신규 회원)에게 29일 챌린지를 추천해 같이 참가해 걸으면 생리대 5개가 추가 적립된다. 횟수 제한은 없다. 챌린지 종료 후 추천 회원과 친구에게는 모두 1000포인트가 적립된다.
29일의 ‘29Days’는 여성 평균 생리 주기가 29일이라는 점에서 출발했다. 건강한 생리 문화를 위해, 여성의 고통과 부담을 줄여주자는 의미를 담았다. ‘생리대 가격 내리기’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반값 생리대를 출시했다. 국내 주요 대학에 ‘무상 생리대 비치사업’을 펼쳐왔으며 외부기관과 협업을 통해 기부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특히 29Days 홈페이지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마다 취약계층 여성들에게 하루치 생리대가 자동 기부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지난해까지 총 누적기부는 9101일이며 올 10월 말까지 899일을 기부했다. 올해 기부목표는 1만5000일이다.
29Days 운영사인 29일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는 모습 [사진제공=29일]
걷기 앱 가치워크는 걷기와 건강을 결합한 앱으로 3000보를 걸으면 10포인트, 6000보를 걸으면 20포인트, 1만보를 걸으면 70포인트 등 총 100포인트를 제공한다. 포인트를 받을 때마다 랜덤박스가 하나씩 오픈되고 랜덤박스를 열면 추가 포인트를 지급한다. 건강한 습관을 위한 챌린지를 운영 중인데 일반 챌린지에 성공하면 건강점수를 얻고, 특별 챌린지에 성공하면 경품을 얻을 수 있다. 인공지능(AI) 건강 분석리포트는 건강검진기록을 바탕으로 나의 비만나이·심장나이·간나이·췌장나이·신장나이는 몇 살인지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