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윈윈 아너스' 5건 선정…대·중소 동반성장 우수사례

7일 ‘윈윈 아너스 기념패 수여식’ 개최
TV 방송 홍보 등 다양한 혜택 주어져

11월 7일 오후 호텔아트리움종로에서 열린 ‘윈윈 아너스 기념패 수여식’에서 원영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실장(가운데)과 윈윈 아너스에 선정된 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포스코-그래핀스퀘어’, ‘롯데케미칼-로우리트콜렉티브’, ‘한국환경공단-포이엔’, ‘한국중부발전-제타크리젠’, ‘신용보증기금-아모센스’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활동 5건이 올해 첫 번째 ‘윈윈 아너스’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7일 ‘윈윈 아너스 기념패 수여식’을 개최하고 이번에 윈윈 아너스로 뽑힌 대기업·공공기관과 대표 협력 중소기업에게 공동으로 기념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윈윈 아너스는 대기업·공공기관 등이 협력사에게 일방적·시혜적으로 진행하는 상생활동을 넘어선다. 협력사뿐만 아니라 비협력사와도 원팀으로 상호 이익을 얻는 새로운 동반성장 활동에 대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우수사례다.

선정 기업·기관에는 TV 방송 홍보, 출입국 우대카드 발급, 수·위탁거래 정기실태조사 2년 면제, 동반성장 관련 정부포상 우대, 기념패 수여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포스코는 그래핀 소재·부품기술의 신사업화 및 포항 벤처밸리 조성을 위해 벤처기업 그래핀스퀘어와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그래핀스퀘어는 2021년부터 포스코와의 협력을 통해 본사를 포항으로 이전하고 양산 시설 등을 구축했다. 지난 1월에는 미국 CES 최고혁신상을 받았고 미국 타임 선정 올해의 발명품상을 지난해와 올해 연속으로 받았다. 삼성벤처투자, 에코프로파트너스 등으로부터 200억원 상당의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롯데케미칼은 플라스틱 제조 중소·벤처기업인 로우리트콜렉티브와 리사이클 벤치 제품화에 성공했다. 벤치는 ‘청계천 내 자원선순환 생태계 구축 시범사업’을 통해 청계천에 10대 설치됐다. 리사이클 벤치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산업용 로봇 제조 중소기업 제타크리젠은 한국중부발전과 협업해 ‘무인 수중 로봇 준설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중부발전과 지난해 공동특허를 취득했다. 그 성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매출이 기존 4200만원에서 1억2000만원으로 증가했다.

한국환경공단은 지난해 스타벅스가 의뢰한 커피찌꺼기 재활용 기술검토를 지원하고,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테이블, 화분 등 재활용품을 제작하는 포이엔 등과 협력해 공단 청사 내 ‘카페 지구별’을 조성했다. 카페 운영을 통해 5년 동안 커피찌꺼기 1만1760㎏ 재활용 및 이산화탄소 2만1056㎏ 감축, 청년 채용 등의 성과를 예상하고 있다.

원영준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윈윈 아너스는 대기업?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도 주도적 역할을 하는 동반성장 우수사례”라며 “이와 같은 ‘협력과 파트너십’에 기반한 새로운 동반성장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바이오중기벤처부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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