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윤자민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남 국회의원들과 도의원들이 서울에서 전남 국립 의대 신설의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신정훈·김승남·이원이·김회재·소병철 국회의원 등은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지역인 전남권의 의대신설을 호소했다.
김원이 의원이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전남 국립 의대 신설을 촉구하며 삭발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원이 의원실]
이들은 "의대정원 확대만으로론 의료격차를 해소할 수 없고 필수·공공의료체계 붕괴를 막을 길이 없다"며 "노후 산업단지에서 산재가 빈발하고 섬이 많아 응급의료에 분초를 다퉈야 하는 전남의 특성을 반영해 정부와 국회가 전남도 국립 의과대학 신설법안을 조속히 처리하라" 고 촉구했다.
이어 김원이 의원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전라남도 의과대학 유치 촉구 집회'에서 삭발을 하며, 전남권 의대 신설을 통해 지역의 열악한 의료현실을 개선해줄 것을 호소했다.
또 소병철 의원은 국립의대 신설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하며 국회에서 삭발식을 가졌다.
현재 전국의 의과대학은 ▲서울 8곳 ▲부산 4곳 ▲대구 4곳 ▲인천 2곳 ▲광주 2곳 ▲대전 2곳 ▲울산 1곳 ▲강원 4곳 ▲경기 3곳 ▲충남 3곳 ▲충북 2곳 ▲전북 2곳 ▲경북 1곳 ▲경남 1곳 ▲제주 1곳이다. 전남과 세종시만 전국 광역시·도 중 의대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