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LG엔솔 지분 매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

LG화학은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지분 매각 추진 관련 보도에 대한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요구에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21일 밝혔다.

LG화학은 이날 공시를 통해 "당사는 3개 신성장 동력 투자를 위해 다양한 자금 조달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약 82% 보유한 LG화학이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LG에너지솔루션 지분 2조원어치를 매각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석유화학 시황 악화로 LG화학은 사업 구조 재편 등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지난 19일 사업부 임직원들에게 "범용 사업 중 경쟁력이 없는 한계 사업에 대해서 구조조정을 늦출 수 없다"며 "가동 중지, 사업 철수, 지분 매각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인력 재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바이오헬스부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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