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진 '내가 매치퀸'…‘통산 2승’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서 박현경 제압
1년 만에 우승 환호, 상금 2억2500만원

성유진이 ‘매치퀸’에 등극했다.

성유진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전 4번 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LPGA]

성유진은 21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50야드)에서 계속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결승전에서 박현경을 2홀 차로 따돌렸다. 조별리그 3연전을 비롯해 이번 대회에서 7연승을 질주하며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6월 롯데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이후 1년 만에 통산 2승째, 우승 상금은 2억2500만원이다.

성유진은 이날 오전 준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홍정민을 4홀 차로 대파한 뒤 곧바로 이어진 결승전에서도 2~4번 홀을 모두 가져가는 신바람을 냈다. 2홀 차 리드에선 12~13번 홀 연속 버디로 홀을 따내며 박현경의 추격에서 멀찌감치 도망갔다. 성유진은 15번 홀(파4)을 비기며 3개 홀을 남기고 우승을 확정했다.

박현경은 준결승전에서 나희원을 제압한 뒤 2021년 5월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2년 만에 통산 4승째를 노렸지만 성유진의 벽에 막히고 말았다.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시즌 세 번째 준우승이다. 이번 대회 2위 상금은 1억350만원이다.

유통경제부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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