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신재효판소리공원’ 개관…32억5000만원 투입

전북 고창군은 지난 14일 판소리연수·체험시설인 ‘신재효판소리공원’ 개관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심덕섭 군수, 임정호 고창군의회 군의장 및 군의원을 비롯해 관계자들과 군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개관식은 경과보고와 기념사, 축사, 테이프컷팅식, 축하공연으로 진행됐다.

고창군이 지난 14일 신재효 판소리공원 개관식을 열었다.[사진제공=고창군]

사회는 김지선(고창출신 개그우먼)과 정준하 개그맨이 맡았다. 김일구, 신영희, 왕기석 명창과 전주대사습청, 가수 유지나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신재효판소리공원은 3년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총사업비 32억5000만원이 투입됐으며 한옥 3개동, 연면적 614㎡ 규모로 조성됐다.

전세대가 함께하는 체험형 복합문화공간으로 한옥 3개동은 판소리 교육과 체험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 해’를 맞아 ‘판소리버스킹’, ‘2023년 명창초빙 판소리아카데미’, ‘판소리 체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리고 있다.

심덕섭 군수는 “신재효판소리공원은 모든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누구라도 판소리를 체험하고 교육하는 문화의 장으로서 고품격 문화예술공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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