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부터 폐배터리까지…SK온·하나證, 이차전지 생태계 구축 맞손

이차전지 유망 기업 발굴 및 투자 협력

SK온이 하나증권,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과 서울 영등포구 하나증권 본사에서 ‘이차전지 에코시스템 투자 확장 얼라이언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날 열린 협약식에는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이후승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 최영찬 SK온 경영지원총괄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3사는 ▲이차전지 산업·기업·기술 관련 정보 상호 교환 ▲이차전지 유망 기업 발굴과 투자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 추진 등 이차전지 생태계 구축과 확대를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하기로 했다.

SK온은 이차전지 산업 내 소재, 부품, 장비(이하 소부장) 관련 우수 기업에 대한 기술력을 검증하고 사업타당성을 분석하는 등 유망 기업 투자 확대를 위해 정보를 제공한다. 하나증권과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SK온의 각종 투자와 자금조달에 참여하며 추가 프로젝트 발굴, 투자, 금융 주선을 위한 공동 사업(JV)을 추진한다.

이후승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왼쪽 첫 번째), 최영찬 SK온 경영지원총괄 사장(가운데),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가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하나증권 본사에서 이차전지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제공=SK온]<br /> 사진=SK온 제공

SK온은 자사의 배터리 기술 역량과 하나증권과 하나대체투자자산 운용의 미래 청정산업에 대한 전문적인 투자 경험이 시너지를 창출, 이차전지 산업 투자환경 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 대표는 “지금 우리는 에너지 전환과 탈탄소 라는 거대한 변화의 흐름에서 산업계뿐만 아니라 금융권에서도 기존 패러다임에 대한 혁신적인 도전을 감내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하나증권은 SK온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엿보고 투자 영역을 확장해 갈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국가의 미래 산업이자 신성장 동력이며, 탄소중립 달성에 공헌할 수 있는 배터리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2차전지 산업 내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국내 소부장 기업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동반성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산업IT부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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