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잇따른 투약설 난색 '클럽서 마약? 사실아냐'

소속사, 클럽 마약설·졸피뎀 투약설 반박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36·본명 엄홍식) 측이 잇따른 투약설에 "사실 확인 없는 보도에 법적 조치하겠다"며 난색을 보였다.

12일 유아인 소속사 UAA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유아인씨 관련해서 불미스러운 사안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비공개 원칙인 종결되지 않은 수사 내용 등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언론에 공개되고 확인되지 않은 내용의 뉴스가 지속해서 유포, 확산하고 있는 상황들과 관련해서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소속사는 최근 보도된 두 건의 기사를 언급했다. 먼저 한 매체가 지난 11일 게재한 '유아인, 모델·방송인과 매주 이태원 클럽…마약 의심'이라는 제목의 보도에 관해 "오직 제보자 A씨의 목격담에 근거해 작성됐다"며 "확인한 해당 라운지 클럽들은 실내 공간에서의 흡연이 불가능하며 별도의 개방된 흡연 구역이 따로 마련돼 있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누군가의 억측을 근거로 한 제보 내용으로 사실 확인 없는 보도에 유감을 표한다"며 법적조치를 진행하겠다고 알렸다.

또 다른 보도는 유아인이 졸피뎀을 의료 외 목적으로 처방받은 정황이 포착돼 경찰 수사 중이라는 내용이다.

소속사는 "유아인이 오랜 수면장애로 수면제를 복용해 온 것이 사실"이라며 "과거에 해당 성분이 포함된 수면제를 복용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6개월간은 다른 성분의 수면제로 대체한 상태이고, 수면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한 적은 없다. 관련 진위는 경찰 조사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비공개가 원칙인 관련 수사 내용이 지속해서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며 "경찰 조사 내용과 관련 없는 가짜 뉴스와 확인되지 않은 보도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포함, 적극 대응하겠다"고 알렸다.

유아인[사진출처=연합뉴스]

지난해 말 식약처는 유아인이 2021년 73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조사 결과를 경찰에 넘겼다. 경찰은 지난 2월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유아인에 대한 신체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유아인은 지난달 27일 프로포폴·대마·코카인·케타민 등 4종류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유씨를 상대로 마약류를 투약한 경위와 목적 등을 12시간가량 추궁했다. 조사 말미 유씨 측에 추가 소환을 고지했으며 2차 소환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이슈2팀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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