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과학의 달 맞아 다양한 과학체험행사 마련

전북 남원시가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코로나로 주춤했던 남원항공우주천문대 1박 2일 가족 캠프를 다시 운영하고, 어린이과학체험관을 개관할 계획이다.

4일 시에 따르면 남원항공우주천문대가 추진하는 1박 2일 가족 캠프는 가족, 연인 등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남원시와 연계된 숙박시설인 함파우소리체험관 한옥숙박동과 남원예촌 한옥숙박동 이용객에게만 제공되는 특별 프로그램이다.

남원시, 과학의 달 맞아 다양한 과학체험행사 마련[사진제공=남원시]

1박 2일 동안 천문학 전공자의 1:1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천체망원경 관측도 일반관람객의 관측 시간과는 별도로 운영해 천체관측의 깊이를 더욱 느낄 수 있다.

어린이과학체험관은 국내 지자체 과학관에는 처음으로 자격루를 설치한 시설로 광한루원 경외상가에 위치해 있으며 이달에 정식 개관이 예정돼 있다.

지난달 14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 체험관은 1관 해시계전시관, 2관 물시계전시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우리나라의 전통과학을 기반으로 앙부일구(해시계), 자격루(물시계) 등의 작동체험시설이 전시돼 있다.

특히 지자체 최초로 설치된 자격루는 어린이과학체험관 대표 작동체험시설로 제작단계에서부터 실물과 약70%에 가까운 모형으로 제작했다.

과학해설사가 직접 자격루에 대해 설명하고 관람객들은 직접 시연을 할 수 있는 작동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천문대와 광한루원 VR체험관에는 프로그램 대기시간 및 여유시간에 관광객들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한 바리스타 로봇이 상시 대기중으로, 로봇이 커피 3종, 쥬스 2종, 소프트 아이스크림 등의 음료를 제공한다.

또 미래산업의 로봇기술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흥미로운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시 관계자는 “많은 관광객들이 문화와 예술의 고장에서 만난 과학체험을 통해 문화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남원의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남원시관광시설사업소로 문의하면 된다.

남원=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정영권 기자 baekok@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