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전자·SK하이닉스, 목표가 하향에 내림세

삼성전자와 SK가 재고 부담 우려에 장 초반부터 하락세다.

14일 오전 9시 2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17%(700원) 하락한 5만93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 역시 3.08%(2600원) 내린 8만17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증권가는 국내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의 재고 부담이 여전히 높다며 목표주가를 잇달아 하향했다. 외국계 증권사인 CLSA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7만6000원에서 7만3000원,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1만2000원에서 10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CLSA증권은 "1분기 메모리 공급업체 출하량은 예상보다 더 낮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된다"며 "고객사 재고는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재고소진 속도도 더뎌 ASP(평균판매단가)에 추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6% 감소한 65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94% 감소한 8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증권자본시장부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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