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3·4’ VC 투자 유치

3편 KC벤처스·대교인베·가이아벤처
4편 KC벤처스 참여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가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후속편 제작에 돌입했다. 3편에 이어 4편까지 후속편 제작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투자자 면면에도 관심이 쏠린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영화 범죄도시 제작사 B.A.엔터테인먼트는 범죄도시3에 이어 범죄도시4 제작을 동시에 준비 중이다. 주연 배우 마동석은 자신의 영화 제작사인 ‘빅펀치픽쳐스’를 통해 후속편에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후속편 역시 벤처캐피탈(VC)들의 투자가 이어졌다. 우선 3편에는 KC벤처스, 대교인베스트먼트, 가이아벤처파트너스가 투자했다. 4편엔 KC벤처스가 추가로 참여한다. KC벤처스 외 추가로 벤처캐피탈이 베팅할지 주목된다.

앞서 범죄도시 1편에는 2곳의 벤처캐피탈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당시 미시간벤처캐피탈은 ‘미시간글로벌투자조합6호’를 통해 15억원을,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유니온시네마투자조합’을 통해 4억원을 투자했다. 50억원의 순제작비 중 40%가량을 두 곳이 부담한 셈이다.

2편엔 KC벤처스·가이아벤처파트너스·이수창업투자·쏠레어파트너스·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를 단행했다. 당시 제작비 130억원에 손익분기점은 관객 수 150만명이었다. 결과적으로 총 관객 수 1269만명을 이끌어내면서 손익분기점의 8배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가이아벤처파트너스는 2편에 이어 3편까지 참여한다. 특히 KC벤처스는 2편과 3편에 이어 4편까지 참여하면서 꾸준한 동행 길에 나서고 있다. 앞서 두 편이 연달아 흥행하면서 3편과 4편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증권자본시장부 이광호 기자 khle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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