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담’ 올인 부산교육청, “담배연기 없는 건강 학교 만들기”

부산시교육청이 흡연 예방과 조기 금연으로 학생 흡연율을 줄이는 ‘담배 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에 나선다.

부산교육청은 학생의 흡연 예방 인식을 높이고 흡연율을 줄여 평생 건강의 기틀을 마련하는 학교 흡연 예방사업 추진 계획을 8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단위 학교의 체계적인 교육과 활동으로 학생 흡연을 예방해 담배 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부산교육청은 ‘학생 흡연 예방과 조기 금연으로 학생 흡연율 감소’를 목표로 ▲수요자 중심의 흡연 예방 교육 활성화 ▲체험형 금연 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와 연계한 흡연 예방과 금연 문화 조성 등 3개 과제에 중점을 두고 계획을 추진한다.

시 교육청은 효과적인 학교 흡연 예방 교육사업 운영을 위해 ‘기본형’, ‘준 심화형’, ‘심화형’ 등 3개 유형으로 나눠 사업을 진행한다. 유형에 따라 학교별로 100만원에서 600만원까지 예산을 지원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했다.

학교급별 흡연 예방 교육자료도 제작한다. 올해는 시각·청각장애 학생을 위한 영상형 자료를 만들어 오는 10월 중 보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예방 교육 내실화를 위해 업무담당자와 학교 관리자의 인식 개선·역량 강화 등 다양한 연수도 마련돼 있다.

부산교육청.

또 ‘우리들이 이끄는 No-담 이야기’를 슬로건으로 학생 중심 ‘정책 제안 학생동아리 운영’, ‘금연 홍보 서포터즈 운영’, ‘흡연 예방 아이디어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금연 문화 조성할 예정이다.

상담 자격증 소지자 29명으로 구성된 ‘찾아가는 학생금연상담지원단’도 운영한다. 이들은 매월 흡연 학생을 대상으로 상담 신청을 받은 후 금연 상태를 3개월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며 학생의 금연을 돕는다.

유관기관과 연계한 흡연 예방 캠페인도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하게 펼칠 계획이다. 온라인에서 흡연 예방과 금연 퀴즈 챌린저 활동을 학생 밀집 지역 중심 거리에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교육청은 모든 학교의 정문으로부터 직선거리 50m까지를 ‘학교 절대 보호 구역’을 금연 구역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이번 계획은 학생들의 흡연 예방과 금연 문화 조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담배 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를 만들어 학생들이 건강하게 꿈을 키우고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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