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도심 달구는 대구국제마라톤… 엘리트 건각 대거 출전

하프·10㎞·건강달리기, 1만5000여명 참가

아시안게임·세계육상선수권 국대 선발 겸해

코로나로 멈췄던 국제마라톤대회의 건각들이 4년 만에 대구 도심을 달린다.

국내외 최정상급 150여명의 엘리트 선수를 비롯해 1만5000여명의 마스터즈 마라토너들이 참가해 오는 4월 2일 대구 종각 네거리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2023대구국제마라톤은 2019년 개최된 이후 4년 만에 돌아온 국제대회이다. 세계육상연맹(WA)이 인증한 골드라벨로 승격된 대회여서 엘리트 선수들이 많이 참가해 새로운 기록도 예고하고 있다.

하프와 10km, 건강달리기 3개 종목으로 나눠 대회 날 오전 8시부터 대구 도심을 달군다.

2038 하계아시안게임을 공동유치하고 있는 자매도시 광주가 함께하고 군위, 꿈나무 육상 교류도시인 일본 기타큐슈도 참가할 예정이다.

대구시청에 걸린 대구국제마라톤대회 홍보 현수막.

참가 신청은 3월 10일까지 대구국제마라톤 홈페이지, 카카오채널, e메일, 전화접수를 통해 할 수 있다.

대구시는 안전한 대회 준비를 위해 지난 2월 23일 시, 구청, 경찰, 모범운전자연합회와 교통통제 관계 회의를 개최하는 등 여러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오는 14일에는 대회 추진상황보고회를 통해 분야별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는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과 2023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고 있어 치열한 레이스가 예상된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미래 50년을 선도하는 대구굴기 원년에 개최되는 대회여서 어느 때보다도 시민이 즐기는 대회로 안전하게 치르도록 하겠다”며, “코스마다 교통통제가 이뤄지는 만큼 시민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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