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 완도군의회 김양훈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완도군은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항·포구의 입지적 잠재력을 친수이용환경으로 전환해 군민의 문화, 여가, 해양 치유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미래 지향적이고 생산적인 개발이 꼭 필요하다 촉구했다.
김 의원은 “방파제는 바다와 어우러진 자연과 해양경관을 즐길 수 있는 조망과 전망 공간으로, 해양 생태환경과의 접촉 기회 등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오픈 스페이스(Open Space)라고 할 수 있다”며 “우리 군에는 총 27개 어항에 206개소의 크고 작은 방파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요 항·포구에 설치돼 있는 방파제는 파도막이 역할에만 국한된 한낱, 콘크리트 구조물에 불과하다”면서 “어떤 곳은 접근이 어렵거나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시설물로 관리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늦었지만, 이제부터 방파제에 대한 활용 가치 창출 및 관리 방향성을 정하고 해양관광 자원 및 휴양공간으로써의 장소적 특성을 부여해 이를 공유 하고자 하는 방문객들에게 이용 기회를 열어주며, 새로운 지역 활성화를 위한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친수형 방파제 리모델링 디자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에 따른 방안으로 “해양 무역의 아이콘인 장보고 대사 선양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상징성을 강화하면서 완도항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장보고 대사 콘텐츠를 남방파제에 설치하는 남방파제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완도항 북방파제에는 해양도시 완도의 정체성이 내포된 예술성 있는 조각품이나 조형물을 설치하는 ‘북방파제 해양예술 갤러리 조성사업’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최경필 기자 ckp673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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