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이글스, 호주 에어쇼 첫 참가 위해 이륙

C-130수송기 3대에 나눠 21일 호주 도착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Black Eagles)가 호주 아발론 에어쇼에 첫 참가한다.

15일 공군은 이날 블랙이글스가 호주 멜버른 아발론 공항에서 열리는 ‘2023 호주 아발론 국제에어쇼’에 참가하기 위해 원주기지에서 이륙했다고 밝혔다.

이달 28일부터 3월 5일까지 열리는 아발론 에어쇼에는 블랙이글스 조종사 11명을 비롯해 정비요원 등 총 120여 명이 참가한다. 블랙이글스 T-50B 항공기 9대(예비기 1대 포함)는 참가 병력과 함께 C-130 수송기 3대에 나눠 투입된다. 수송기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3개국을 경유해 오는 21일 아발론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호주 아발론 에어쇼는 1992년 처음 열린 이후 1995년부터 격년마다 열리고 있다. 블랙이글스는 2020년부터 호주 측 요청으로 호주 아발론 에어쇼 참가를 검토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2021년도 에어쇼가 취소되면서 무산됐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는 2012년 영국 국제에어쇼를 처음으로 2014년·2016년 싱가포르 에어쇼, 2017년 말레이시아 에어쇼에 참가해 오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영국 국제에어쇼 참가 이후 폴란드·이집트·필리핀을 찾아 대한민국 방산 수출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서영준 블랙이글스 전대장(대령)은 "아발론 에어쇼의 성공적 참가를 위해 모든 임무 요원들이 한마음으로 준비해 왔다"며, "다시 한번 세계무대에 대한민국 공군력과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오겠다"고 말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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