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리서치 플랫폼 '퀴노아' 출시…B2C 서비스 확대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LG CNS가 커뮤니티 플랫폼 ‘퀴노아’를 출시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퀴노아는 크라우드 리서치 플랫폼이다. 사업 관련 통찰을 얻고 싶은 기업 담당자부터, 일상의 궁금증에 대해 사람들의 의견을 얻고 싶은 일반고객까지 누구나 손쉽게 모바일로 설문을 만들고 결과를 확인,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퀴노아는 곡물 '퀴노아'에서 따왔다. ‘작지만 의미 있는 생각과 의견이 두루 모여 세상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는다’는 의미다. 퀴노아는 의견을 묻고 답하는 리서치 본연의 기능에 ▲누구나 무료로 설문 작성·답변이 가능하고 ▲소통가능한 커뮤니티 방식을 접목했다.

퀴노아는 회원가입만 하면 무료다. 퀴노아를 활용하면 ▲순간 떠오르는 궁금증 ▲인간관계와 같은 개인적인 고민 ▲기업 내 이슈 등 언제든 원하는 설문을 올려놓고 조사 결과를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사회초년생이 ‘친구의 축의금으로 얼마가 적당한지’, ‘이성이 가장 좋아하는 향수’ 등 평소 궁금한 점에 대해 조사할 수도 있고, 기업의 HR담당자가 ‘직장인이 가장 선호하는 복지는 무엇인지’ 등에 대해 의견을 구할 수도 있다.

퀴노아는 커뮤니티 방식이 도입돼 설문 자체가 하나의 소통 콘텐츠가 된다. 사용자들은 댓글로 의견을 교환하고, 공감 기능을 통해 유의미한 아이디어도 발견할 수 있다. 퀴노아는 설문 내용이 기본적으로 오픈되기 때문에 다른 설문 내용을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 공개를 원하지 않는 경우, 비공개 설정도 가능하다.

퀴노아는 성별, 연령대 등을 직접 선택해 응답 대상을 한정함으로써 의도한 설문 내용에 대해 보다 신뢰도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미 종료된 설문에 대해 답변자 전체 또는 특정 문항에 답변한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후속 조사를 진행할 수도 있다.

LG CNS는 향후 퀴노아에 직업·전공·취미 등 특정 조건을 충족해야만 가입할 수 있는 ‘그룹패널’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룹패널은 같은 주제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서로 건설적인 의견을 교환하고, 특정 영역의 질문에 대해 더욱 신뢰도 높은 답변을 제공하는 양질의 패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LG CNS는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넘어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시장으로 데이터 서비스 영역을 더욱 확장해나가고 있다. LG CNS는 지난해 마이데이터 앱 ‘하루조각’, 영어 말하기 학습 앱 ‘버터타임’, 가전 커뮤니티 앱 ‘220 코드 앤 코드’ 등 B2C 서비스를 선보였다.

윤미정 LG CNS B2X 서비스담당 상무는 “LG CNS의 강점인 디지털 서비스 기획·구축, 데이터 결합·분석·활용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의 페인포인트를 해결하는 다양한 B2X 서비스를 통해 ‘고객경험’을 지속 혁신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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