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양대 포털' 前 대표, 닥터나우 사외이사 합류

닥터나우 사외이사로 선임된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왼쪽), 여민수 전 카카오 대표.[사진제공=닥터나우]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원격의료 플랫폼 닥터나우는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 여민수 전 카카오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닥터나우는 국내 빅테크 출신 사외이사 영입을 통해 산업 전반에 대한 통찰과 고객 경험 중심의 노하우를 이식하는 한편 장기적인 성장전략을 세워나갈 계획이다.

김 이사는 2009년부터 2017년까지 8년간 네이버 대표이사로서 운영 전반을 통솔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 이전에는 서울지방법원 판사를 거쳐 LG그룹의 법무부문을 맡았고, 현재 '우아한형제들' 부회장으로도 재임 중이다.

여 이사는 NHN, 이베이코리아, LG전자 등 비즈니스 사업 부문 임원을 거쳐 카카오 대표를 역임한 비즈니스 전문가다. 여 이사는 "닥터나우가 고객의 결핍을 해소하고 의료진의 중요성을 더욱 높이는 등 사회에 미치는 선한 영향력에 매료됐다"며 "비대면 진료부터 의료 서비스 전반에 디지털 경험을 보태며 미래에 대응하는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닥터나우는 현재 2500여곳의 제휴 병·의원과 협력해 비대면 진료 및 처방약 배송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의료 서비스 혁신과 국민 편익 기여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미래에셋, 소프트뱅크벤처스, 프라이머사제, 새한창업투자, 크릿벤처스 등 유수의 벤처캐피탈(VC)로부터 누적 520억원 규모의 투자를 마쳤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시기 의료공백 해소에 기여하며 애플리케이션(앱) 누적 다운로드는 400만건을 넘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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