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업고 한라산…이시영, 안전논란에 '아들도 좋다고 했다'

이시영 "나만의 버킷리스트였다"
20kg 넘기기 전 올해가 '마지막 기회'

배우 이시영이 6세 아들과 한라산 등반 후 불거진 안전불감증에 대해 해명했다.

이시영은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 '이시영의 땀티'에 '한라산 영실코스, 정윤이와 새해 일출 산행을 도전해 봤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정윤이와 새해 일출을 맞아 한라산 영실코스를 다녀왔다"며 "나는 힘들면 그만인데 정윤이의 컨디션과 이런 건 예측할 수 없고 어떠한 변수가 생길지 모르는 상황이라 긴장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이시영 인스타그램]

그는 "저도 엄마다 보니까 애 기분이 너무 중요해서 '추워?' 계속 물어보고, 중간 멘트도 하나도 못 하고 사실 정윤이만 포커스를 맞췄다"고 설명했다. 또 "정상까지는 못 올라갔어도 2022년 1년 동안 가장 행복한 날이었다, 평생 못 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들과 함께 한라산을 오른 계기에 대해 "나만의 버킷리스트였다"며 "정윤이가 한라산을 갈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려면 최소 5년을 기다려야 하는데 나는 또 나이가 있으니까, 업고 올라가려면 20kg을 넘기 전인 올해가 마지막 기회였다"고 말했다.

특히 "내 욕심일 수 있지만, 올해 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정윤이한테 10번 물어봤는데 10번 다 '예스'라고 하더라. 정윤이도 하고 나서 '너무 좋았고 사실은 안 추웠다'고 하더라. 다음에는 걸어서 갈 수 있는 낮은 산부터 천천히 갈 생각"이라고 추후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앞서 이시영은 체중 20kg인 6살 아들 정윤이를 업고 한라산 등반에 성공했다. 그런데 설산에 아이를 업고 오르는 것이 아이의 컨디션을 고려하지 않은 엄마만의 욕심이 아니었느냐며 '안전불감증' 논란이 일었다.

소방당국은 겨울철 산행은 다른 때보다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한다.

겨울에는 해가 빨리 지기 때문에 반드시 일몰 전에 하산하고, 방풍·방한·방수 의류를 착용하고 여분의 양말·장갑을 갖춰야 한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119에 산악위치표지판 번호를 알리고 체온을 유지하며 사고 장소를 벗어나지 않는 게 좋다.

또 스마트폰 GPS 기능을 켠 채로 등반하면 사고 발생 시 소방당국이 빠르게 구조지점을 파악할 수 있다.

문화영 인턴기자 ud366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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