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불법 소각 근절'로 대형 산불 예방

2.1~5.15 '소각 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강원도산불방지대책본부는 "내달 1일부터 5월15일까지 대형산불발생 위험이 큰 봄철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했다"며, "산불 발생의 주원인인 불법 소각행위근절을 위해 '소각 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 제공=강원도소방본부]

캠페인은 강원도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소각금지 서약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영농폐기물 수거와 영농부산물 공동파쇄 등 자체 산불 예방 노력도에 따라 우수마을을 선발해 상금과 현판을 전달한다.

지난해에는 도 내 1562개 마을이 참여해 97.3%인 1521개 마을이 서약함으로써 참여형 산불 예방 정책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전국적인 녹색마을 캠페인을 통해 봄철 불법소각으로 인한 산불 발생 비율은 2018년 31%, 2020년 18%, 지난해 13.5%로 점진적인 감소를 나타냈다. 도는 봄철산불 조심 기간에 계도 단속을 펴 서약 이행점검을 할 예정이다.

이광섭 강원도산불방지센터장은 "최근 산림 연접지 주변으로 생활권이 확대돼 쓰레기와 영농부산물 소각 등 인재로 인한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추세"라며, "산불 없는 안전한 강원도를 위해 많은 도민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원=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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