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뇌전증 병역비리' 또 다른 브로커 오늘 구속영장 심사

[아시아경제 황서율 기자] 최근 허위 뇌전증 병역비리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병역 면탈혐의에 가담한 한 브로커에 대한 구속여부가 이날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구속 기소된 브로커와는 다른 인물이다.

9일 서울남부지법 홍진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병역브로커 김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김모씨는 앞서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된 구모씨와 함께 병역 면탈을 위해 가짜 뇌전증 진단을 받을 수 있게 알선해주고, 이 과정에서 협박성 제안까지 한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김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한 차례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서울남부지검과 병무청은 지난해 12월 초부터 '병역 면탈 합동 수사팀'을 구성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체 수사대상은 100여명에 달하며 최근 '허위 뇌전증' 수법으로 병역 면탈했다고 시인한 OK금융그룹 조재성 선수 외에도 프로축구 선수, 연예인, 고위공직자·법조인 자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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