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조슬기나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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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현재 한국과 공동 핵 연습을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백악관 풀 기자단에 따르면 휴가를 마치고 이날 워싱턴DC의 백악관에 복귀한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단으로부터 '지금 한국과 공동 핵 연습을 논의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아니다(No)"라고 답했다.
이러한 질문은 이날 공개된 윤석열 대통령의 한국 언론 인터뷰와 무관하지 않다. 윤 대통령은 "실효적 확장 억제를 위해 미국과 핵에 대한 공동 기획, 공동 연습 개념을 논의하고 있고, 미국도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아니다"라고만 말하고 더 이상 설명은 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어떤 핵 연습을 염두에 둔 것인지 알 수 없다는 평가도 나온다.
핵전력 운용 공동기획(Joint Planning)과 공동연습(Joint Exercise)은 작년 11월 미국에서 양국 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도 합의된 내용이다. 공동기획은 미국의 핵 정책·전략, 작전계획, 신속억제·대응방안 등에 한국이 참여하는 것을 뜻한다. 공동연습은 미국의 핵 투발 전략자산을 동맹국이 재래식 수단으로 지원하는 시나리오를 실전적으로 훈련하는 것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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