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퇴원환자 복귀·지역사회 정착 돕는다

[서울시 자치구 뉴스] 관악구, 서울시 보라매병원,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강남고려병원 등 지역 내 의료기관 3곳과 업무협약을 체결,13일부터 ‘돌봄SOS센터 병원 퇴원환자 연계서비스’ 실시 ... 서대문구 드림스타트와 함께하는 즐거운 겨울 보내기 & 농구, 요리, 목공 등 5개 프로그램에 544명의 아동과 가족 참여 &가족과 함께하는 '뚝딱뚝딱 목공 교실'도 열어 ...
동대문구, 내년 초등생 등하굣길 동행하는 어린이 교통안전지도사업 확대 운영 ... 송파구 ‘송파나눔발전소’ 운영금으로 에너지취약계층 37가구 지원 & 세탁기, 냉장고, 전기밥솥 등 1600만원 상당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병원 퇴원 후 거동이 불편하거나 가족의 부재로 일상생활을 스스로 유지하기 어려운 어르신, 장애인 등 퇴원환자를 위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진행한다.

구는 서울시 보라매병원,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강남고려병원 등 지역 내 의료기관 3곳과 업무협약을 체결, 12월13일부터 ‘돌봄SOS센터 병원 퇴원환자 연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3개 병원은 돌봄이 필요한 퇴원환자를 발굴하고 신청하면 동주민센터 돌봄 매니저가 대상자의 건강 상태, 주거상황, 돌봄 욕구 등을 확인 후 돌봄 계획을 수립하여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유선으로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입원 중에 환자나 담당 의료진이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보다 신속하고 촘촘한 돌봄서비스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돌봄이 필요한 퇴원환자는 건강강태 및 생활실태에 따라 가정을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시재가’, 필수적인 외출 활동을 위한 ‘동행 지원’, 가정 내 간단한 수리·보수·정리를 해주는 ‘주거 편의’, 기본적인 식생활 유지를 위한 ‘식사 지원’, ‘단기시설’ 입소 지원 등 5대 돌봄서비스를 신속히 지원한다.

또, 방문 및 상담을 통해 필요시 안부 확인, 건강지원, 사례관리 등 중장기적 돌봄을 연계하고 종결된 대상자에게는 사후 모니터링도 진행한다.

특히 구는 대상자 건강정보를 바탕으로 지속적 건강관리가 필요한 주민은 보건소와 연계하여 만성질환 관리, 영양·재활 운동 등 ‘건강 돌봄서비스’까지 돌봄과 보건이 결합한 서비스도 지원한다.

서비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종합병원 퇴원환자 중 돌봄이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50세 이상 중장년이다. 단, 기준중위 소득 85%(한시적 중위소득 100%)까지 이용금액을 전액 지원, 그 외 경우에는 자부담이다.

구는 긴급하게 돌봄이 필요하나 돌봐줄 가족이 없어 곤란을 겪는 대상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 8월부터 ‘돌봄SOS센터’를 운영, 돌봄 사각지대 빈틈을 메우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질병 치료의 목적이 아닌 돌봐 줄 가족이 없어 병원에 입원하는 사회적 입원이 늘어가고 있다”며 “대상자가 걱정 없이 건강 회복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보건과 돌봄, 의료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촘촘하고 적극적인 돌봄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이달 15일 시작해 약 한 달 동안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아동을 위한 다양한 겨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동의 체력 증진과 창의력 함양, 가족 간 유대 증진을 위한 5개 프로그램에 544명의 아동과 보호자가 참여한다.

세부 프로그램은 ▲농구 교실(10명) ▲가족 목공 체험(20명) ▲크리스마스 화분 만들기(131명) ▲크리스마스카드 전달(183명) ▲가족 요리(200명) 등이다.

앞서 구는 이달 10일에도 연희동에 위치한 우드포유 협동조합에서 드림스타트 가족을 위한 ‘뚝딱뚝딱 목공 교실’을 열었다. 10가정 21명이 가족별로 강사의 도움을 받아 의자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 참여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와 한층 더 가까워진 것 같고 함께 만든 의자를 볼 때마다 오늘의 추억이 생각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어린이들이 움츠러들기 쉬운 겨울철에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개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드림스타트 사업을 통해 만 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통합사례관리와 지역자원 연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청 아동청소년과로 문의하면 된다.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해 시행 중인 어린이 교통안전지도사업이 2023년에는 확대 운영된다.

어린이 교통안전지도사업은 초등학교에 교통안전지도사를 배치해 학생들의 등하굣길을 동행함으로써 범죄 및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이다.

맞벌이 등 이유로 보호자와 등하교를 함께하기 어려운 경우 학교를 통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올해 7개 학교(군자초, 신답초, 안평초, 동답초, 용두초, 전동초, 전농초)에서 14개 노선을 운영했다.

어린이 교통안전지도사업은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으로 인해 내년에는 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달 중 관내 초등학교에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내년에 변화할 통학 환경까지 종합적으로 반영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 2023년도 어린이 교통안전지도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내년 2월 경 동대문구 누리집을 통해 교통안전지도사도 공개모집한다. 교통안전지도사는 학부모, 녹색어머니회, 어린이 교통안전 업무 경험자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어린이 교통안전지도사업은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을 뿐 아니라 교통사고나 각종 범죄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효과가 큰 사업”이라며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어린이 교통안전지도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방면에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송파나눔발전소 5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환경과 복지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에너지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올 한해 송파나눔발전소 운영수익금으로 지역 내 에너지취약계층에 1600만원 상당의 고효율 가전제품을 지원한다.

구는 2009년부터 송파나눔발전소를 운영해 태양광 발전으로 전기를 생산, 이를 통한 운영수익을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하고 있다.

비영리 사단법인 ‘에너지나눔과평화’와 공동으로 전남 고흥에 1호, 경북 의성에 2호, 송파구 관내 자원순환공원에 3호 및 4호를 건립했다. 2020년 7월부터는 구 자체적으로 계획하고 건립한 5호기를 송파구 신천빗물펌프장에서 운영 중이다.

올해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에너지취약계층 37가구에 세탁기 17대, 냉장고 12대, 전기밥솥 8대를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냉장고를 지원받은 윤모씨는 “냉장고가 많이 낡아서 초등학생 아들들이 혹시나 상한 음식을 먹게 되지는 않을까 항상 걱정스러운 마음이었는데 이제는 그런 걱정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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