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최순경기자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경남 합천군의회는 지난 7일 오전 2차 본회의를 열어 휴회 기간에 실시된 2022년도 행정사무 감사 활동을 비롯한 각종 안건에 대해 소관 위원회별 심사 결과를 보고받고 의결했다.
먼저 2023년도 합천군 세입세출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에서 김윤철 군수는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당초 예산 대비 765억원(11.33%)이 증액된 7513억원으로서 본예산 7,000억원을 넘는 역대 최대 예산이 편성되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경제 회복과 지역소멸 극복을 위해 전략적 투자를 늘렸고, 군민 삶과 직결되는 민생사업에 가용 재원을 최대한 집중했다”면서 “누구나 살고 싶은 합천, 더 큰 합천을 만들 수 있도록 의원들의 따뜻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지난 11월 16일부터 9일간 실시된 2022년도 행정사무 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에서 군의회는 ▲지역발전 공모사업 추진 철저 ▲각종 보조사업 관리·감독 철저 ▲청렴도 향상대책 추진 ▲감사원 감사 지적사항 조치 철저 ▲합천-대구 간 행복택시 활용 적극 홍보 등 시정 8건, 건의 36건, 처리 15건 총 59건에 대해 조치 요구하며 군정의 각종 시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합천군 생애 최초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지원 조례안(권영식 의원 대표 발의)’ 등 조례안 11건, ‘한국인 원폭 피해자 추모 시설 건립 부지 매입’ 등 공유재산관리계획 8건, 동의안 3건 등 22건의 안건을 의결하면서 조례 제·개정의 필요성 및 타당성,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돼 원안 및 수정 가결했다
이외 합천군 행정기구조례와 합천군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일부개정안 2건은 이종철 의원의 이의신청으로 표결을 거쳐 부결됐다.
이 한신의원은 ‘정부 계획에 따른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대책 마련’과 ‘황강 직강공사 및 신도시 건설사업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군수에게 질문했다.
김윤철 군수는 답변에서 “취수원 다변화 사업에 대해서는 앞으로 확대 개편된 군민대책위 활동 지원과 정부의 일방적 추진 반대, 인근 지자체와 공감대 형성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 고 했다.
직강공사와 관련한 답변에서는 “본 사업은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추진된 대규모 프로젝트사업으로 적법 절차를 거쳐 우리 지역발전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나 다양한 현안 사항이 산재하고 있어 민간투자협약 사와 현안, 실행 가능성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투자사의 문제 해결 의지를 고려하여 다른 방향도 모색하겠다”고 했다.
박 안나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환자와 가족의 병간호에 대한 사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환자가 안심하고 병간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365 안심 병동 사업 확대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의회는 8일부터 상임위원회별로 ‘2023년도 합천군 세입세출예산안’과 ‘이태원 사고 관련 유가족 지방세 감면 동의안’ 등 9건의 안건을 심사하며 오는 19일 열리는 제3차 본회의에서 의결한 후 제269회 회기를 마무리한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