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최순경기자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경남 합천군은 지난 25일 가야면 대장경 테마파크에서 2022년 재난 대응 안전 한국훈련 실제 훈련을 실시했다.
재난 대응 안전 한국훈련이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대형 재난이 발생했을 시 신속한 초동 조치를 통해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훈련이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실시된 이번 훈련에는 13개 협업부서와 합천소방서, 합천경찰서, 5870부대 4대대를 포함한 10개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 등 150여명이 참여했고 소방차 등 19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이날 실제 훈련은 2017년 제천스포츠센터 화재, 2018년 종로 고시원 화재 등 다중밀집 시설 화재 발생 시 대형참사로 번질 것을 대비해 지진으로 인한 대장경 테마파크 화재 발생에 따른 현장 대응 및 복구훈련 상황을 설정했다.
훈련 절차는 ▲훈련상황 부여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현장 비상 대응조직 설치 ▲종합 방수 ▲현장 지휘권 이양 ▲긴급복구 활동 ▲훈련종료 및 강평 등 순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재난 발생 시 전산 마비 상황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재난 안전 통신망(PS-LTE) 통한 기관 간 전파 훈련 및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진화용 헬기 투입 등 생동감 넘치는 훈련이 전개됐다.
또한 훈련뿐만 아니라 훈련시설 사전점검·안전교육 실시 및 대피 유도·안전요원 배치 등과 같은 안전관리와 시설 내 주요 공간 청소·소독 실시 및 훈련장소 손소독제·마스크 비치 등 방역관리에도 힘썼다.
이선기 부군수는 “이번 훈련을 통해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재난을 대비해 체계적인 대응 능력을 향상할 수 있었다”며 ”오늘과 같은 실전 훈련을 통하여 실제 재난 발생 시 군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