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에스티아이, 이미 작년 실적 넘었다 '수주 지속'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유안타증권은 에스티아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850원을 제시하며 종목 분석(커버리지)을 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미 작년 실적을 넘어선 가운데 수주 성장세가 지속되는 등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목표주가는 2022년 추정 주당순이익(EPS) 2269원에 에스티아이의 최근 5년 주가수익비율(PER)의 하단인 8.3배를 적용해 산정했다.

반도체 장비업체 에스티아이의 주력 제품인 C.C.S.S(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화학물질을 공급하는 자동화 장비)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평택 3공장에 이어 평택 4공장, 미국 텍사스 테일러 공장 내 신규 공장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서다. 미국 현지 대응을 위해 현지법인도 구축한 상황이다.

더불어 지속적인 R&D(연구·개발) 투자의 결실은 2021년 하반기부터 확인되고 있다. 반도체 후공정 리플로우(Reflow) 장비, 반도체 기판 FC-BGA 현상기 장비, 디스플레이 OCR 장비들을 개발해 수주에 성공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2년부터 신규 장비 매출 인식 본격화로 인프라 장비 기업에서 공정장비기업으로의 인식 변화가 기대된다"면서 "밸류에이션 상향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폴더블 폰에서는 폴더블 노트북, 태블릿 등으로 확대됨에 따라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 성장 및 투자 확대가 예상된다. 에스티아이는 폴더블 OLED향 OCR 장비를 개발했으며, 수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권 연구원은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4186억원, 영업이익 342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1.0%, 33.8% 성장할 것"이라며 "수주잔고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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