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폼나게 사표' 이상민, 용서 못할 망언…즉각 파면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폼나게 사표’ 발언을 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 "듣기도 민망할 정도를 넘어 국민이 용서 못 하는 망언"이라며 "수많은 사람이 목숨 잃은 현장 앞에서 그런 표현할 수 있다는 게 놀랍다"고 했다.

이 대표는 "즉각 파면이 타당하다. 성역 없는 진상규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관련 책임자 형사책임을 묻기 위해 셀프수사가 아닌 특검이 필요하다"면서 "국민 관심이 높고 국민으로서도 이 참사 원인을 알아야 하므로 국정조사가 신속하게 시행돼야 한다"고 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158명의 소중한 생명의 희생에 대해 누군들 폼나게 사표 망언을 던진 이 장관인 이미 파면됐어야 하고 수사를 받아야 할 사람"이라며 "희생자와 국민 앞에 참사에 대해 책임지기는커녕 최소한의 도리를 저버린 이 장관은 소방노조뿐 아니라 국민 지탄과 심판의 대상"이라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계속해서 두둔하고 보호한다면 우리 국회도 국민의 명을 받들어 이 장관을 포함해 내각의 책임을 묻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 장관은 12일 중앙일보와의 문자 인터뷰에서 “누군들 폼 나게 사표를 던지고 싶지 않겠나”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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