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광진구청장과 MZ세대 새내기들과 솔직담백 '공감 토크'

17일 광진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신규 임용 직원에게 임명장 수여 ... 김 구청장과 새내기가 격 없이 친밀하게 대화하는 ‘너나들이’ 시간

김경호 광진구청장이 새내기 공무원들이 던진 질문지를 직접 고르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신규 임용된 MZ세대 직원들을 축하하고 친근하게 소통하기 위해 17일 ‘MZ세대와 소통(通)소톡(Talk) 데이’를 열었다.

기존 임명장만 전달했던 정형화된 방식에서 벗어나, 올해는 소통을 강조하는 민선8기 광진구의 색깔에 맞춰 직원들과 편안하게 이야기 나누고자 간담회를 겸했다.

먼저 1부 순서로 신규 임명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16명의 새내기 공무원들 얼굴엔 작은 긴장감이 돌면서도 설레는 모습이 가득했다.

김경호 구청장은 애정 어린 눈길로 직원들 한 명씩 눈을 맞추며 임명장을 전달하고 응원의 말을 건넸다. 새내기 직원들은 활짝 웃는 미소로 화답하며 공직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2부 소통간담회에서는 신규직원과 김 구청장이 허물없이 친밀하게 대화하는 ‘청장님 질문있어요’, ‘MZ세대에게 듣는다’ 시간이 진행됐다.

어색함도 잠시, 한 직원이 물꼬를 틀자 호기심 가득한 새내기들의 입에선 질문이 여기저기 쏟아졌다.

“공직생활 꿀팁은요?”, “좋은 팀원이 되려면 어떻게 하나요?”

“청장님의 최애 광진구 맛집은 어딘가요?”

“청장님의 아침 일과가 궁금합니다”, “민원인과의 갈등 해결 비법은요?”

다양한 질문이 오가는 가운데 김 구청장은 개인적인 속마음까지 진솔하게 이야기하며 후배 공무원들과 화기애애한 대화를 이어갔다.

MZ세대로 불리는 신규직원들도 공직생활에 대한 걱정과 고민을 솔직하게 전하며 서로 공감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배 공무원에게 바라는 점, 내가 꿈꾸는 직장생활 등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고 앞으로의 포부까지 야심 차게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구청 행정지원동 돌계단 앞에서 다 함께 단체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 행사는 마무리됐다.

직원들에게 ‘좋은 친구’가 되겠다는 김 구청장의 마음이 전달된 듯 한 새내기 직원은 “어렵게 느껴지는 청장님이신데 선배처럼 친구처럼 이것저것 얘기 나눠서 신기하다. 앞으로 행복하게 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쁨을 표했다.

김경호 구청장은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뜻깊은 날을 맞아 자랑스러운 후배들을 위해 환영과 축하의 마음을 담았다”며, “광진구의 모든 직원들이 서로의 ‘좋은 친구’가 되어 즐겁고 행복한 공직생활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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