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루나' 권도형 가족 개인정보 유출한 경찰관 입건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가족 개인정보가 담긴 내부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한 사건과 관련, 현직 경찰관이 입건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22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서울 성동경찰서 소속 직원 A씨를 입건했다. 성동경찰서는 지난달 해당 직원을 특정해 입건했다. 이후 공정성을 우려해 강동서로 해당 사건을 이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투자 관련 채팅방에서 권 대표의 배우자 개인정보가 담긴 문서가 유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해당 보고서는 신변보호 관련 내용을 포함한 신고자의 주소 등이 적혀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해당 문서가 투자와 관련한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 공개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루나에 투자했다 손실을 본 한 인터넷 방송 BJ A씨는 지난 5월 12일 권 대표가 거주 중인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의 공동현관으로 무단 침입해 초인종을 누르고 달아난 바 있다. 이에 권 대표의 배우자는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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